사회
코로나19 재감염 시 치명률 80%↑…"권장 접종 시기 맞춘 예방접종 필요"
입력 2023-01-19 16:48  | 수정 2023-01-19 17:18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의무 착용 안내문이 붙여져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50대 2회 감염자 치명률이 1회 감염자 보다 3배 높아…전연령대 중 차이 가장 커

코로나19에 두 번째 걸린 사람의 치명률은 처음 감염된 사람보다 80% 정도가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미크론 BA.5 변이가 우세화된 2022년 7월 24일 이후 확진자 847만 2,714명을 대상으로 감염 횟수별 치명률(사망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2회 감염 시 연령표준화 치명률은 0.11%였습니다.

이는 1회 감염 시 치명률인 0.06%의 1.79배에 달합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2회 감염자의 치명률은 0.05%로 1회 감염자 치명률보다 3배 정도가 더 높아 전체 연령대 중에 차이가 가장 컸습니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2회 감염자의 치명률이 0.41%로 이 연령대 1회 감염자 치명률인 0.25%의 1.72배 △40대는 2.53배 △30대는 2.11배 △17세 이하는 0.77배로 나타났습니다.

재감염자 수는 최근 꾸준히 증가 추세이며, 확진자 5명 중 1명은 재감염자로 추정됩니다. 1월 1주(1~7일)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9.92%입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양성률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며 방역 강화 조치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 자체가 감소했다고 판단하기엔 아직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방접종은 재감염 및 중증진행을 낮추기 때문에 과거 감염력이 있더라도 권장접종 시기에 맞춰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총 확진자 2,812만 1,484명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121만 1,083명으로 누적 구성비는 4.28%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