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소매매출 동반 하락…인플레이션 진정 신호

미국 노동부가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1월 상승 폭인 7.3%보다 1.1%포인트가 낮아진 것으로 최근 9개월간 최저 수준입니다.

특히 전월 대비로는 0.5% 떨어져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외신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한 기준 금리 인상으로 소비가 얼어붙었음을 보여주는 수치도 발표됐습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1%가 줄어들어 연말 쇼핑 성수기에도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