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해군 SSU 100여 명 혹한기 훈련 진행…"차가운 바다 가른다"
입력 2023-01-18 17:21  | 수정 2023-01-18 17:37
단체구보 중인 SSU / 사진 = 대한민국 해군
육체적·정신적 능력 배양…협동심 고취
해상 항공구조훈련…철인중대 경기 실시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가 진해 군항 일대에서 심해잠수사(SSU)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혹한기 내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구조작전태세를 유지하고 심해잠수사의 육체적·정신적 능력 배양과 협동심 고취를 목표로 마련됐습니다.

훈련 첫날인 어제(17일) 해난구조전대와 63해상항공전대가 협동으로 해상 조난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항공구조훈련을 실시했고, 오늘(18일)은 단체구보, 해상수영 등 기초 체력과 정신력 보강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마지막 날인 내일(19일)은 팀워크 향상을 위한 철인중대 경기가 열리는데 철인중대의 영예를 놓고 달리기와 고무보트 패들링, 핀마스크 수영 등 3개 종목에서 총 8개팀이 경쟁을 펼칩니다.

핀마스크 수영훈련 중인 SSU / 사진 = 대한민국 해군

훈련을 지휘하는 전수일 특수전전단 구조작전대대장(중령)은 "앞으로도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구조작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해난구조전대는 지난해 NLL 이남 북한 미사일 잔해 인양을 비롯해 각종 해난사고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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