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출동했단 소리에 불법 도박장 창밖으로 뛰어내린 여성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 남성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어제(16일) 도박개장 혐의로 60대 남성 A씨와 70대 남성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있는 상가 건물 2층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밤 9시 30분쯤 "불법 도박장 업주가 돈을 갚지 않는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A씨와 B씨는 현장에서 도주했고, 도박장에 있던 여성 2명이 창문으로 뛰어내려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어제 도주한 남성 두 명을 검거해 조사에 나섰고, 사망한 여성의 사인을 명확히 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 신영빈 기자 welcom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