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시대였다면 바로 지하실"…'장제원 아들' 노엘, 논란에 SNS 폐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전두환 시대 운운한 자작곡 가사 논란에 결국 SNS 계정을 폐쇄했습니다.

16일 오후 현재 노엘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접속이 불가능합니다.

가요계에 따르면 최근 노엘은 지난 13일 음원 공유 플랫폼 사운드 클라우드에 ‘강강강?이라는 곡을 공개했습니다. 강강강?은 또 다른 래퍼 플리키뱅(이재학)이 노엘을 저격한 곡 ‘SMOKE NOEL에 대해 노엘이 맞대응한 ‘디스곡입니다.

이 노래에는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가사가 등장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노엘의 가사 논란을 다룬 기사의 링크를 공유하며 "‘실은 울 아빠가 이 나라 대통령이야, 전두환 시절이었으면 너희들 다 죽었어 뭐, 이런 얘기"라고 지적했습니다.

래퍼 뉴챔프도 비판에 동참하며 미쳤구나.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랑 군부 시대가 얼마나 치욕스럽고 가슴아픈 역사인데”라며 (자신의) 아버지께서 기득권이고 힘, 권력이 있기 때문에 군부 시대라면 플리키뱅은 고문 당했을 거라는 문구”라고 일갈했습니다.

누리꾼들 또한 군부독재 피해자는 물론, 국민들을 조롱하는 가사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자신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라는 점을 의식한 듯한 가사에 대한 비난도 쏟아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노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했고,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