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추락 네팔 여객기' 한국인 추정 시신 2구 확인
입력 2023-01-17 07:00  | 수정 2023-01-17 07:31
【 앵커멘트 】
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한국인 탑승자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확인됐습니다.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인 네팔 당국은 블랙박스도 확보하면서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72명이 탑승한 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 수색 이틀째, 최대 70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외교부는 소지품과 유류품을 통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2구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인 사망자의 신원은 40대 유 모 씨와 10대 아들입니다.

네팔 당국은 외국인 추정 시신은 조만간 수도 카트만두로 이송해 공식적으로 신원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현지 수색 당국은 조종사 음성 정보와 비행 기록이 담긴 블랙박스도 현장에서 수거했습니다.

부서진 여객기 동체도 분석해 본격적인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인드라 / 네팔 포카라 적십자사
- "사고 당시 맹렬한 화재와 복잡한 지형이 구조의 걸림돌이었습니다. 현재 크레인을 이용해 협곡 밖으로 잔해를 옮겼습니다."

사고 직전 정황을 알려주는 여객기 내부 추정 동영상이 추가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포카라 공항 주변의 험준한 지형과 통신 문제 가능성 등을 원인으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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