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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이강철호 '호주, 일본 잡고 미국 간다'
입력 2023-01-17 07:00  | 수정 2023-01-17 07:58
【 앵커멘트 】
오는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를 앞둔 야구 대표팀이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13년 만에 4강 진출을 위해 이강철호는 첫 경기 호주와 숙적 일본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메이저리거 김하성에 홈런왕 박병호, 최정상급 투수 양현종까지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WBC 대표팀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강철매직'으로 2년 전 kt 위즈의 깜짝 우승을 이끈 이강철 감독은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하겠다"며 4강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1라운드 통과와 4강에 꼭 필요한 첫 경기 호주전 승리를 위해 이강철 감독은 '총력전 아닌 총력전'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이강철 / WBC 대표팀 감독
- "1차전에 총력전이라기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카드를 다 쓰면서 승리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게 1라운드를 통과하려면 호주전 다음날 열리는 '숙적' 일본과의 한일전 승리도 필수입니다.


오타니, 다르빗슈 등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특급 투수들을 앞세운 일본이지만, 대표팀은 온갖 수를 다 써서라도 일본을 잡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김하성 / WBC 대표팀 유격수
- "야구라는 게 꼴찌가 1등을 이길 수도 있는 만큼 선배들이 미국과 일본을 이겼던 기운을 받아서 저희도 이길 수 있도록…."

미국에서 개인 훈련 중인 이정후와 김광현 등은 현지에서 합류하는 가운데, 이강철호는 다음 달 14일부터 애리조나에서 14년 만에 4강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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