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초등학교 예비소집 7850명 불참…"소재 파악 중"
입력 2023-01-16 15:48  | 수정 2023-01-16 16:54
초등학교 예비 소집 / 사진 = 연합뉴스
불참 아동들 대다수가 취학 유예·면제·해외 출국·홈스쿨링 등이 이유
서울시교육청 "전원 소재 파악될 때까지 아동 상태 확인 지속할 것"

올해 서울시 공립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아동 7천850명이 예비 소집에 불참했습니다. 이 중, 138명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서울시교육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틀간 공립 564개 초등학교의 취학 통지자 6만 1천554명을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했습니다.

참석자는 5만 3천704명이었으며, 불참한 아동은 7천850명입니다. 예비 소집 참석 비율은 87.2%로 전년 대비 0.4%p 증가했습니다.

예비 소집은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로 학부모와 아동이 함께 학교에 방문해 입학등록을 마쳐야 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예비 소집 불참 아동 7천850명 중, 대다수가 취학유예나 면제, 해외 출국, 홈스쿨링 등의 사유가 있었지만 13일 기준 138명은 여전히 소재가 불분명합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전원의 소재가 파악될 때까지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당 아동의 상태 확인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의 예비 소집을 허용했지만, 직접 학교에 방문하는 비율은 늘었습니다. 비대면으로 참석한 비율은 △2021년 30.9% △2022년 17.4% △올해 4.5%로 점차 줄고 있습니다.

한편 타지역에서도 초등학교 예비 소집에 소재가 불명한 인원이 발생했습니다.

충북도교육청은 청주, 충주, 제천 각 1명이 소재가 불명하고, 이 중 2명은 경찰이 소재를 수사 중입니다. 1명은 해외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울산은 예비 소집에 응하지 않은 아동 481명 중 7명에 대한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세종은 274명이 예비 소집에 참여하지 않았고 8명이 소재가 불분명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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