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경선에 대비해 권리당원을 불법적으로 모집한 혐의를 받는 서양호 전 서울 중구청장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김상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서 전 구청장에 대해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 전 구청장은 지난 2021년 초부터 지난해 6·1 지방선거 전까지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해 권리당원 2천여명을 불법으로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서 전 구청장이 선거를 앞둔 2021년 12월부터 구청 직원들을 시켜 관내 행사를 열고 업적을 홍보했다며 지난해 4월 서 전 구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선거 다음 날 중구청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진행했고, 지난 9일 서 전 구청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