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스7] 미, 윤 대통령 '핵무장' 언급에 "한반도 비핵화 약속 불변"
입력 2023-01-13 19:00  | 수정 2023-01-13 20:01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방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자체 핵무장 가능성을 언급해 논란이 일었는데요.
미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밝히고, 한국 정부도 실제로 핵무기를 추구하는 게 아닌 것으로 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북핵 문제가 심각해지면 자체 핵무장도 가능하다고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지난 11일, 국방부 업무보고)
- "더 (북핵) 문제가 심각해져서 대한민국에 전술핵 배치를 한다든지 우리 자신이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습니다."

백악관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진한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하며, 한미가 나아갈 방향은 확장억제 강화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고, 그 약속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정부도 핵무기를 추구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도 한국이 미국의 확장억제 우산 안에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미일 3국 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패트릭 라이더 / 미국 국방부 대변인
- "미국의 정책은 분명히 한반도의 비핵화입니다. 한국은 미국의 확장억제 우산 안에 있다는 것도 중요하게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13일) 밤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의 비핵화를 포함해 역내 안보 강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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