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를 표명했던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서면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나 부위원장 측은 12일 "저출산위 부위원장 사직의 뜻을 분명히 밝히기 위해서 내일 오전에 인편으로 서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나 부위원장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사의를 표명했는데, 이를 두고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제기되자 서면 사직서를 제출해 정식 절차를 밟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 10일 사의를 표명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사흘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나 부위원장이 서면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윤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조속히 정리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지은 가운데 후보자 등록은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