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원격진료 본격개막…서산시 시범도시로
입력 2010-02-27 13:00  | 수정 2010-02-27 13:02
【 앵커멘트 】
대규모 원격진료 서비스가 한 지자체에서 본격적으로 개통됐습니다.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대가 한 발짝 더 다가온 겁니다.
MK헬스 권병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감기 증상이 있는 70대 여성.

그동안 살고 있는 지역이 외진 곳에 있어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웠지만 이젠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원격진료가 가능해지면서 언제든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환경이 변한 겁니다.

이처럼 복지부는 고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충남 서산시에 원격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약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유상곤 / 서산시장
- "우리 서산시의 어르신들 인구는 이미 14%가 넘어서 고령사회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어르신들께서 이러한 원격진료 시스템을 통해서 건강관리를 잘함으로써 항상 가정이 화목하고… "

실제 복지부가 2003년부터 실시한 전국 원격진료 8개 시범사업을 분석한 결과, 안전사고는 한 건도 없었고, 이용자의 99%가 만족을 표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제 제도적 개선만 있으면 편리한 의료 서비스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박금렬 /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산업정책과장
- "보건복지가족부에서는 의사와 환자 간에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원격 진료가 허용되면 환자의 생체정보를 그때그때 측정하고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서비스 개통이 그동안 제도적 한계에 묶여 있던 원격진료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K헬스 권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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