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서 무게 1.1톤짜리 '슈퍼 한우' 탄생
입력 2023-01-11 14:36  | 수정 2023-01-11 14:51
올해 첫 '슈퍼 한우' / 사진=연합뉴스
일반 한우 평균 체중 650∼700kg
한우 개량사업 통해 탄생한 '슈퍼 한우'

계묘년 첫 '슈퍼 한우'가 제주에서 나왔습니다.

오늘(11일) 제주축산농협에 따르면 제주시 애월읍 행복한우농장(대표 문병철·박재순)에서 생산된 슈퍼 한우 1마리가 지난 5일 축협공판장에 출하됐습니다.

보통 농가에서 출하하는 일반 한우의 체중은 650∼700kg인데, 1000kg이 넘으면 슈퍼 한우로 불립니다. 한 해 약 4000마리 정도가 생산됩니다.

이번에 출하된 한우의 체중은 112kg으로 머리와 발, 내장을 제거한 고기인 지육은 676kg입니다. 육질 등급은 '1++'로 최고 수준을, 육량 등급은 B로 높은 수준을 받았습니다.


이 슈퍼 한우는 한우 개량사업을 통해 얻은 결과물로 태어났을 때 체중이 50kg대를 기록하면서 평균 25kg대로 태어나는 다른 송아지들보다 성장 속도가 빨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해당 농가에서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체중 53kg짜리 송아지가 태어나 앞으로 슈퍼 한우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장 대표 문병철 씨는 "새해 초부터 슈퍼 한우를 출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높은 품질의 한우를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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