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2022 라이프 앳 홈 보고서' 발표
한국 응답자 '혼자 살고 싶다' 25%…세계는 9%
한국 응답자 '혼자 살고 싶다' 25%…세계는 9%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국가 경제를 걱정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는 오늘(11일) 한국을 비롯한 37개국 3만 7405명을 대상으로 한 '2022 라이프 앳 홈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을 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응답자의 66%가 인플레이션 여파에 따른 국가 경제를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은 응답자(1005명)의 81%가 국가 경제를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응답자들은 생활 비용이 증가하면서 일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습니다. 전세계 응답자의 43%가 생활 비용 증가가 집 밖에서 즐기는 취미와 관심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고, 한국 응답자는 주거 환경(34%)과 일자리 안정성(28%)이 생활 비용 증가로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또 응답자들은 팬데믹 이후 집에서 느끼고 싶어 하는 정서적 요구로 '즐거움'과 '성취감'을 꼽았으나 현실적으로 체감하는 것과는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 응답자 10명 중 9명이 '집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집에서 즐거움을 얻는다'라고 답한 사람은 10명 중 5명꼴에 그쳤습니다.
한국 응답자들은 집보단 다른 곳에서 정서적 요구를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응답자의 47%가 '직장에서 성취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직장에서 소속감을 느낀다는 응답 또한 34%로 나타나 같은 응답에 대한 전 세계 평균인 9%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밖에 '집에서 외로움을 느껴본 적 있다', '혼자 살고 싶다'고 답한 한국 응답자는 각각 29%, 25%로 전 세계 조사 결과 21%, 13%에 비해 높게 나타났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