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계 '격투기 신동' 빅토리아 리, 18세에 요절, 왜?
입력 2023-01-11 08:44  | 수정 2023-04-11 09:05

종합격투기 신동 빅토리아 리(한국명 이선희)가 18세 어린 나이에 짧은 생을 마감했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빅토리아 가족에 따르면 떠오르는 종합격투기(MMA) 스타였던 그는 지난해 12월 26일 사망했는데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리의 언니 안젤라는 이달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리가 지난달 26일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는데, 언니는 리는 너무 빨리 떠났다. 그의 죽음 이후 우리 가족은 완전히 비탄에 빠졌다”며 우리 가족은 절대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삶도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적은 바 있습니다.

또 우리는 벌써 그녀가 그립다. 우리는 결코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고, 인생도 절대 같지 않을 것이다. 빅토리아는 가장 아름다운 영혼이었고, 세상에서 가장 좋은 여동생이었다”라며 그리움을 표했습니다.

한편 빅토리아는 한국계 캐나다인 어머니와 중국계 싱가포르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16세 때 종합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과 계약한 역대 최연소 선수입니다. 그녀는 선수로 활약 중인 언니 오빠의 뒤를 이어 지난해 프로무대에 데뷔했고, 출전과 동시에 3연승을 올려 ‘신동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고향인 하와이에서 활동하며 ‘하와이 판크라티온 주니어 월드 챔피언, ‘하와이주 레슬링 챔피언, ‘IMMAF 주니어 챔피언에 잇따라 등극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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