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시간 공중에서 덜덜'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리프트 멈춤 사고…기기 오작동 원인
입력 2023-01-10 16:42  | 수정 2023-01-10 16:56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장 리프트 멈춤 사고(사진=강원소방본부 제공)
리프트 멈춤 원인 롤러 정지로 확인
17일·19일 관계 기관 합동 훈련 예정
지난달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발생한 리프트 멈춤 사고는 기기 오작동이 원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지난달 19일 발생한 스키장 리프트 2호기 멈춤 사고가 '리프트 의자 인입 과정에서의 오작동에 의한 롤러 정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리조트는 지난달 30일 사고가 난 리프트 2호기 수리를 마치고 다시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와 함께 긴급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재발 방지와 보상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재발 방지 대책 중 하나로 오는 17일 리조트에서 자체 훈련을 한 뒤 19일에는 소방과 합동 훈련을 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대응 메뉴얼로 세부적으로 보강할 방침입니다.

이와 별개로 사로로 피해를 본 이용객들에게 보상안을 마련해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한편, 지난달 19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리프트 1기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이용객 54명이 한파특보 속에 3시간 동안 멈춘 리프트에 매달려 있다 구조됐고 이 중 3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장진철 기자 mbnstar@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