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설 차례상 비용 지난해보다 6%올라…전통시장은 22만 원
입력 2023-01-09 08:51  | 수정 2023-01-09 10:04
【 앵커멘트 】
올해 물가가 많이 올라서, 벌써부터 설 차례상 차릴 걱정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올해 설 차례 비용은 서울 전통시장 기준 22만 8천2백 원으로 대파와 애호박, 수산물이 특히 많이 올랐습니다.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저렴하니까,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전통시장.

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은 오른 물가에 지갑 열기가 무서워집니다.

▶ 인터뷰 : 성진숙 / 서울 중림동
- "5만 원 가지고도 몇 가지 못 사니까. 두 가지나 세 가지. 웬만한 거 다 오른 거 같아요. 내린 건 없는 거 같아요."

▶ 스탠딩 : 이교욱 / 기자
- "특히 채소가격이 올랐는데요, 이 대파와 애호박 같은 일부 채소들의 가격이 한파와 폭설 때문에 잘 자라지 않아서 올랐고요. 명태, 오징어와 같은 수산물의 가격도 다소 상승했습니다."

올해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은 서울 전통시장의 경우 6~7인 기준으로 22만 8천 2백 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보다 1만3천498원, 최대 6.3% 올랐습니다.


대형마트보다는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준비하면 18퍼센트 가량 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과일과 고기를 사려면 전통시장으로, 밀가루나 쌀, 가공식품을 살 때는 대형마트로 가는 게 저렴합니다.

정부는 설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서 지난주부터 역대 최대 물량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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