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진 적은 인천서 이례적…3.5 이상 지진은 70여 일 만
입력 2023-01-09 07:00  | 수정 2023-01-09 07:12
【 앵커멘트 】
이번 지진이 발생한 인천지역은 지진 피해가 과거에 거의 없었던 곳입니다.
지난해 10월 주민 피해가 꽤 컸던 충북 괴산군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한 지 70여 일만인데, 한반도에서 이제는 지진 안전지대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준 셈입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 강화군 해상에서 이번처럼 3.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건 근래에 없던 일입니다.

지난 1999년 국내에서 디지털 지진계 관측이 시작된 이후 지난해까지 인천에서 규모 3.0 이상의 지진 기록은 단 한 번 에 불과합니다.

지진 피해가 꽤 컸던 지난해 10월 충북 괴산군에서 규모 4.1 지진이 일어난 뒤 70여 일 만입니다.

당시 괴산군 곳곳의 주택 지붕이 무너졌고 건물 외벽엔 균열이 갔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규모 4 이상 지진은 16번 발생했습니다.

이번 인천 강화군처럼 해상에서 발생한 게 9건이었고, 나머지 7건은 육상에서 일어났습니다.

가장 강력했던 지진은 2016년 경주 지진으로 규모 5.8이었고, 다음은 5.4 규모의 포항 지진이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일 0시 28분 제주 서귀포 해역에서 규모 2.4 지진이, 이어 7일 오전 5시 12분 전남 신안군 흑산도 해역에서도 규모 2.4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한반도 전역에서 지진이 감지되면서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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