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안화력발전소 폭발·화재…승용차 불나 외국인 2명 숨져
입력 2023-01-08 19:31  | 수정 2023-01-08 20:47
【 앵커멘트 】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강한 폭발과 함께 불이나, 한 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예산에선 승용차에 난 불로 외국인 2명이 숨졌고, 쿠팡물류캠프에서 일하던 60대 근로자가 작업 중 숨졌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화력발전소에서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고 소방차들이 일제히 물을 뿌립니다.

오늘 오전 8시 46분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1시간 만에 진화했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설비 상층부로, 소방당국은 가스배관 폭발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석탄을 고온, 고압으로 가스화시켜서 이제 증기터빈을 구동하는 건데 그 과정에서 이제 가스 배관이 폭발한 것 같아요. 냉각시키는 방식으로 진압한 것으로…."

어제 오후 10시 30분쯤, 충남 예산군 오가면 한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넘어진 채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사고로 외국인 2명이 숨졌는데, 경찰은 차가 곡선 길에서 밖으로 밀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외국인이에요. 커브 길에서 핸들을 꺾지 못해서 나무 그루터기라고 있습니다. 거길 충격하고 차가 옆으로 전도되면서 불붙었어요."

산 정상에 도착한 소방헬기가 줄을 내려 부상자와 소방대원을 구조합니다.

어제 오후 1시 40분쯤, 경북 문경시 조령산에서 50대 여성이 바위를 올라가다 미끄러져 5m 아래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습니다.

오늘 오전 5시 13분쯤, 인천 쿠팡물류캠프에서 60대 남성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협력사 직원인 남성은 분류작업 도중 새벽 4시쯤 몸이 좋지 않아 조퇴 의사를 밝혔고, 휴게실에서 쉬던 중 화장실을 갔다가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오전 4시 35분쯤, 부산 녹산동 봉화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헬기 3대를 투입해 6시간 만에 진화했는데, 임야 1,500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nm.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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