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 14.8%"…마스크 기준 조건 충족했지만
입력 2023-01-08 19:30  | 수정 2023-01-08 19:38
【 앵커멘트 】
이처럼 중국은 빗장을 풀었지만, 우리는 반대로 빗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출발한 입국자에 대해 탑승 전 음성확인서를 의무화하고, 도착 후 곧바로 PCR검사까지 진행하고 있죠.
그런데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실내마스크 해제 조건은 충족됐지만, 중국발확진자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7일) 하루 중국발 입국자들의 코로나19 양성률은 14.8%로 나타났습니다.

음성확인서 제출 첫날인 지난 5일 12.6%에서 23.5%(지난 6일)로 급등했다가 다시 8.7%포인트 낮아지는 변동을 보였습니다.


입국 전 현지검사 당시 감염됐지만 잠복기 중이라 음성으로 나왔거나, 검사 직후 감염돼 잠복기를 거쳐 입국 후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지난 2일 방역조치 강화 이후 중국발 입국객의 누적 양성률은 21.7%로, 방역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실내 마스크 해제는 아직 유동적입니다.

정부가 제시한 실내 마스크 해제 조건 4개 중 2개는 이미 충족했습니다.

신규확진자 수는 2주 연속 감소했고, 중환자 병상사용능력도 여유가 있습니다.

다만, 최근 2주 이상 위중증 환자가 500~600명대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중국내 확산과 새 변이도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중국 정부 자체가 검사 격리 집계 발표를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신뢰할 수가 없는 거죠. 또 다른 어떤 새로운 변이가 출연해서 유행하고 있을 가능성도…."

정부는 신규 변이와 해외 상황 등 고려사항을 포함해 논의를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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