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차 뽑은 지 겨우 2주됐는데"...제설차가 밀어낸 눈폭탄에 보닛 찌그러져
입력 2023-01-08 17:34  | 수정 2023-04-08 18:05
한문철 "제설 차량이 책임져야"

제설 차량이 밀어낸 다량의 눈덩이에 아래쪽 도로에서 달리던 차량 보닛이 찌그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2월 31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차 뽑은 지 겨우 2주, 날벼락 맞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사고는 12월 24일 오후 2시쯤 전남 화수 군의 국도에서 발생했습니다.

제보자 A 씨의 차량 좌측 터널 위 도로에서는 제설작업 차량이 달리고 있었습니다.


국도 1차로를 달리던 A 씨는 제설작업 차량과 점점 가까워졌고, 위아래 도로에서 나란히 주행하게 됐습니다.

이때 제설 차량이 밀어내는 눈덩이들은 아래 도로로 떨어지기 시작했고, A 씨의 차량은 순식간에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당황한 A 씨는 주행을 멈추고 차량을 확인했고, 차 전면, 후면 유리를 포함한 윗부분 전체가 모두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A 씨는 낙하물(눈)로 보닛이 찌그러졌다. 다행히 도색은 이상이 없어 덴트(차량수리업체)로 수리했다”며 제설 작업도 중요하지만, 밑에 있는 도로에서 주행하는 차를 의식하지 않는 제설 작업으로 다음에 또다시 이러한 사고가 일어날까 봐 제보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A 씨가 보상 여부에 대해 묻자 한문철 변호사는 아래에 도로가 있을 때는 차량이 지나갈 수 있으니 조심해달라”며 잘못을 묻는다면 당연히 제설 차량이 책임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건 누구 탓도 못 하고 날벼락이라고 할 수밖에”, "이럴 때 피해야 한다는 걸 알려주신 제보자에게 감사드린다”, 신차인데 정말 마음 상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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