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6살 남아 교실서 30대 여교사에 총격..."오발 사고 아냐"
입력 2023-01-07 11:32  | 수정 2023-01-07 11:37
총격 사고가 발생한 미국 버지니아 뉴포트뉴스 초등학교 앞에 학부모들이 모여 있다. / 사진=연합뉴스
훈계한 교사와 언쟁 벌이다 권총으로 발사
피해 교사, 위중 상태였으나 치료로 회복 중

미국에서 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이 교실에서 자신을 훈계하던 교사를 권총으로 쏴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미국 버지니아주 항구도시 뉴포트뉴스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6살짜리 1학년 남학생이 30대 여교사에 말대꾸를 하며 언쟁을 벌이다 권총을 발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교사는 총격으로 큰 중상을 입고 위중한 상태에 빠졌지만 이후 치료를 통해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격으로 다른 학생들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학생은 학교에 권총을 들고 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학생을 구금해 총기를 갖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학생이 교사를 겨냥해 총을 한 발 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발 사고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고를 목격해 큰 충격을 받은 학생들은 교내 체육관으로 대피한 뒤 심리 상담을 받고 귀가했습니다.

해당 사고가 발생한 학교는 오는 9일 휴교 예정입니다.

필립 존스 뉴포트뉴스 시장은 "시의회와 교육청 등이 적절한 사후 조치를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올바른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뉴포스뉴스 공립학교 교육감 조지 파커는 "너무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일"이라며 "우리는 아이들을 바르게 교육하고 이들의 안전을 지켜줘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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