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채용 한파에도 눈은 높아졌다…대졸 신입 평균 희망연봉 3540만원
입력 2023-01-06 14:37  | 수정 2023-01-06 15:05
대졸 신입 희망 연봉 조사 / 사진=잡코리아
지난해보다 240만 원↑
대기업 목표·이공계열 등에서 희망 연봉 높게 나타나

취업을 준비하는 대졸 신입 희망 연봉이 평균 354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6일)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4년제 대졸 학력의 구직자 664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3300만 원보다 7.3%(240만 원) 오른 354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신입 구직자의 희망 연봉이 평균 404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외국계 기업 3870만 원 △공기업·공공기관(3210만 원) △중소기업(3000만 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공계열별로는 이공계열이 3770만 원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이어 △경상계열(3470만원) △사회과학계열(3460만원) △인문계열(3460만원) 등 순이었습니다.


이밖에 이들 10명 중 3명은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고(33.6%) 답했으며 중견기업 준비는 응답자의 24.2%, 공기업·공공기관 준비는 22.7%, 중소기업 준비는 12.5%였습니다.

한편 올해도 경기 침체로 인한 전방위 고용 한파가 예고돼 '취준생'들의 시름은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인크루트가 지난해 12월 29일 공개한 '2022년 대졸 신입 채용결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크루트 회원으로 등록된 기업 681곳의 정규직 채용률은 69.6%로 2021년 88.2%보다 18% 넘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대기업 채용률은 87.2%로 최근 4년 중 가장 낮았습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이사는 "올해 경기 전망도 매우 좋지 않아 이러한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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