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머스크 또 정치발언…"매카시가 하원의장 돼야"
입력 2023-01-06 12:00  | 수정 2023-01-06 13:21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미국 의히가 5일(현지 시각) 하원의장 선출에 이틀 연속 실패한 가운데, 테슬라와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케빈 매카시가 하원의장이 돼야 한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공화당의 매카시 원내대표가 당내 강경파 반대로 하원의장 선거에서 과반을 득표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외곽에서 매카시를 지지하고 나선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매카시의 오랜 지지자로, 지난 20년 동안 다른 어떤 정치인보다 많은 정치자금을 그에게 기부했습니다.

매카시도 머스크가 자신의 친구라면서 "머스크는 자유를 믿고 미국의 성공 스토리를 보여주는 기업가"라고 칭찬한 바 있습니다.


볼룸버그 통신은 "머스크가 다시 한번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미국 정치에 영향을 미치고 오랜 친구를 지지하는 행동을 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블룸버그는 "미국 정치 영역에서 머스크가 갈수록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면서 그 영향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며 "머스크의 트윗은 매카시가 하원의장 적임자가 아니라고 하는 의원들을 흔들 것 같지 않다"고 촌평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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