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군사합의 관련한 尹 발언…"오랜 인내 끝에 나온 반응"
北, 17차례 도발…"응분의 조치 해야"
北, 17차례 도발…"응분의 조치 해야"
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관련해 현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문재인 정권처럼 '삶은 소대가리'가 될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위원은 어제(5일) 밤 YTN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검토 발언에 대해 "북한은 지속적으로 합의를 파기해서 이미 정치권에서는 9·19 군사합의가 휴지로 된 게 오래지만 대통령의 검토하라는 지시는 처음이었다"며 오랜 인내 끝에 나온 우리 정부의 반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은 "그동안 북한은 총 17차례의 도발이 있었고, 지난해 10월 이후에도 불과 두 달 사이에 15차례의 합의 위반이 있었다"며 "이와 관련해서 아무런 얘기도 안 하고 '오케이'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 5년간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종전 선언한다. 평화쇼 한다' 별것 다했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북한한테 핵 개발, 미사일 개발 할 시간 벌어준 것뿐"이라며 전 정부는 '삶은 소대가리', '특등 머저리', '저능아'와 같은 조롱만 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끝으로, "이것은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 안보에 여야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북한이 17번이나 도발했고 이미 협정을 어겼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북한에 대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한 안전판이라고 하는 건 상당히 굴욕적인 태도"라며 북한 도발에 따른 응분의 조치를 해야 한다는 말로 윤 대통령의 움직임을 옹호했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