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4세 여아를 납치해 1100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지난달 3일 광둥성 메이저우시에서 4살 아이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마을 주민은 물론 드론까지 동원해 수색했으나 찾지 못했고 납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그러던 중 마을 CCTV에 번호판을 가린 차량 한 대가 배회하는 것을 발견, 이를 수상히 여겨 차량 주인을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차량 주인은 아이와 같은 마을에 사는 남성 원모 씨로, 그는 아이에게 물건을 사주겠다고 속여 납치한 뒤 마을에서 2천500㎞ 떨어진 장쑤성의 한 남성에게 6만 위안(약 1천100만원)을 받고 아이를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이는 실종 사흘 만인 지난 1일 가족의 품으로 안전히 돌아왔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