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음주 운전을 하다가 행인과 차량을 연달아 들이받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특가법상 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음주운전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0일 밤 10시 15분쯤 A 씨는 서울 구로구 개봉동의 한 도로에 시동이 켜진 채 놓여있던 승용차량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후 A 씨는 약 250m를 운전하며 보행자 1명과 차량 2대를 연달아 충돌하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
다행히 보행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콜농도 0.107%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 조사 전"이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시열 기자 easy10@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