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네트워크 특별대담]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김·참치 '수출 10억 불' 스타식품으로"
입력 2023-01-05 09:20  | 수정 2023-01-05 09:37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국네트워크 뉴스 오늘은 특별대담 순서입니다.
제가 있는 곳은 정부세종청사 5동에 있는 해양수산부 스튜디오인데요. 조승환 장관 모시고 주요 현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장관님 안녕하십니까?


【 질문1 】
2023년 새해를 맞아 대통령께 업무보고를 하셨죠. 먼저 해외에서 인기가 급상승 중인 K-수산물에 대해 여쭤보려고 합니다. 지난해 수산물 수출이 얼마나 성과를 냈습니까?

【 답변 】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액은 31억 2천만 불입니다.
당초 목표액이 30억 불이였는데요. 지난 12월 9일에 이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수산식품의 수출실적은 지난 5년간 평년치 7.6%에 비해 크게 상회하는 12%였다는 점이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수산식품의 주요 수출국가로는 중국이 9억 불, 일본이 6.3억 불, 미국이 4.3억 불 수준입니다.
주력 품목인 김은 6.6억 불이고요. 참치가 6억 불, 굴도 8천만 불, 전복도 7천만 불 정도 수출을 하였습니다.


【 질문1-1 】
K-수산물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래서 장관님께서 올해 업무계획에서 수출형 블루푸드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하셨는데요. 사실 이 블루푸드라는 말이 다소 생소하기는 한데, 어떤 산업인지 설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답변 】
블루푸드라는 것은 어류, 패류, 해조류 등 수산물과 같이 영양학적 가치가 높고 식량을 생산하면서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는 식품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 워싱턴DC 소재 아메리칸대 연구팀은 패류와 해조류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적고 토지와 수지를 가장 적게 사용한다는 것을 밝혀낸 바 있습니다.
우리 해수부는 이러한 블루푸드 산업을 수출형으로 집중 육성하고자 합니다.
올해 수출액 30억 불 돌파 성장세를 이어서 김과 참치를 수출 10억 불 스타 식품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굴과 전복, 어묵, 연어 등이 새롭게 수출 1억 불 클럽에 진입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습니다.

【 질문2-1 】
장관님 이번에는 해운산업 얘기 한번 해보겠습니다. 물류의 중요성은 누구보다 잘 아실 것으로 제가 생각을 하고요. 이번에 해운 산업과 관련해서 국제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내용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답변 】
우선 1조 원 규모의 위기대응 펀드를 조성해서 고위험 선사의 구조조정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자금력이 열악한 중소선사를 대상으로 해서는 경영안전 자금을 지원해 나갈 계획에 있습니다.
2026년까지 해양진흥공사가 선박 최대 50척을 확보해서 임대하는 공공선주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공공선주 사업으로 15척을 임대 중에 있으며, 올해도 5척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는 수출 주도 경제 구조를 뒷받침하기 위한 우리 해운산업의 성장 기반을 확충해 가겠습니다.
우리나라 해상 수송력이 지금 2021년 기준으로 9,300만 톤 정도입니다.
2027년까지는 1억 2천만 톤까지 30%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 질문2-2 】
장관님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메가포트를 구축하는 그런 계획도 궁금하고요. 그리고 항만배후단지 개발 이미 발표를 하셨는데, 올해 이제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그것도 알고 싶습니다.

【 답변 】
먼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메가포트를 2029년까지 부산항 신항, 진해 신항에 본격 개발하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항만에서의 화물 처리 속도를 35% 이상 올리고 제3국 간 수출입 화물을 중계하는 환적화물 유치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2026년까지 인천항 신항하고 광양항에 자동하역, 무인 수송 등이 적용된 완전 자동화 항만을 구축하겠습니다.
항만 배후부지에 대해서는 민간 투자 1조 4천억 원을 유치해서 복합산업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항만배후단지를 신규 지정하거나 산업단지 전환 등으로 2022년 여의도 면적의 약 5.5배에서 2030년까지는 여의도 면적의 10.8배까지 확대 공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질문3 】
해양레저 활성화도 또 해양수산부의 중요한 정책 목표이지 않습니까? 이번 업무보고에 한국형 칸쿤을 만들겠다는 그런 계획이 있더라고요. 이 내용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 답변 】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는 놀거리, 볼거리, 쉴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해양레저 콘텐츠를 집적해서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지역의 해양관광 거점을 이야기합니다.
이는 우리가 해양 레저라든지 생태관광, 치유, 문화예술 등의 어떤 개별적인 해양레저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특히, 민간 투자를 대규모로 유치해서 해당 지역의 교통과 숙박 등의 인프라를 개발하고 관광 코스화와 상품 개발 등으로 즐길거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금년 세부 추진계획 등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순차적으로 공모를 통해서 조성 지역을 선정해 나갈 계획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칸쿤, 싱가포르의 센토사, 호주의 달링하버와 같은 해양관광의 메카를 우리나라에 조성하고자 합니다.

【 질문4 】
그리고 또 연안과 섬, 그러니까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드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지 않습니까? 이 계획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답변 】
우리나라 섬에는 주민들이 살고 계신데, 여객선이 다니지 않는 섬이 한 40개 정도 있습니다.
이분들은 해상 대중교통으로부터도 소외될 뿐만 아니라 선박 안전 측면에서도 상당히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에 지자체하고 협력해서 소형 선박을 투입함으로써 섬 주민의 교통 기본권을 보장하고 여객선에 준하는 관리를 통해서 안전에 있어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금년에 10개 섬을 시작으로 해서 2027년까지는 해상교통으로부터 소외된 섬이 제로화되도록 할 계획이 있습니다.
또한 섬 주민들이 택배를 이용할 경우에는 육지와 달리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금년부터는 여객선에 실리는 택배 차량과 그 화물의 운임을 지원하고, 차량에 적재된 화물에 대해서 부과하는 하역 요금도 경감시킬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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