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과·배·돼지고기 20만톤 공급…역대 최대 설 물가대책
입력 2023-01-05 07:00  | 수정 2023-01-05 07:38
【 앵커멘트 】
'런치플레이션'이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점심과 인플레이션을 합한 신조어로 외식물가가 많이 올라 생긴 단어입니다.
여러모로 지갑 열기가 겁나는데, 곧 설도 다가오죠.
정부가 설을 맞아 성수품 공급을 늘리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등 민생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자장면한그릇에 6,500원.

일년 새 13퍼센트 넘게 뛰었습니다.

삼계탕은 만 육천 원에 육박하는데, 이제 만원 한 장으로는 냉면도 못 사먹습니다.


이처럼 한 끼 가격이 치솟다보니 런치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도 나왔습니다.

소비자물가가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가 잡힐 조짐을 보이지 않자 정부가 설을 앞두고 대책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물가와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하여, 풍요롭고 따뜻한 설 명절을 위한 정책지원을 강화…."

사과, 배, 고등어 등 성수품을 20만 8,000톤 규모로 공급하는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또 농축수산물을 최대 6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300억 원을 투입합니다.

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지급하는 에너지바우처를 지난해보다 확대해 지급할 예정입니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 교통비 부담도 줄이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주차장도 연휴 기간 무료로 개방합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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