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7] 검찰, 김만배 60억대 타운하우스 등 1천억 동결
입력 2023-01-04 19:31  | 수정 2023-01-04 19:33
【 앵커멘트 】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는 사실상 빈털터리가 된 것 같다."
최근 검찰의 대장동 수사를 지켜본 한 법조인이 내놓은 분석입니다.
확인해보니 김 씨의 범죄수익을 최소 2,300억원 규모로 판단하고 있는 검찰이 김 씨의 60억대 서판교 타운하우스 등 1천억 원을 동결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판교의 '베버리힐스'로 불리는 한 초호화 타운하우스입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천화동인 1호 명의로 이곳 한 채를 사들인 건 지난 2019년.

연면적 131평으로 당시 62억 원에 팔렸는데, 지난달 초 검찰의 자산 동결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현재는 가압류 상태입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검찰은 김 씨가 이곳 인테리어와 정원 조경을 손보는 데 필요한 공사금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김 씨의 자산 중 2천380억 원이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벌어들여진 것으로 보고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중 1천억여 원이 동결 조치된 건데, 이 타운하우스를 포함해 검찰이 압수한 수표 실물 148억 원 어치도 포함됐습니다.

대장동 일당은 검찰조사 과정에서 이 돈을 김 씨의 '마지막 생명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의 압박에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는 자신이라고 주장했던 김 씨의 진술 내용이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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