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탁현민 시선에서 본 文…'미스터 프레지던트' 살펴보니
입력 2023-01-04 16:57  | 수정 2023-01-04 17:02
(왼쪽부터)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문재인 전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미스터 프레지던트’ 오는 18일 출간
“대통령 공개일정은 곧 그의 철학”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저서 ‘미스터 프레지던트 출간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오늘(4일) 출판사 메디치미디어에 따르면 ‘미스터 프레지던트는 문재인 정부 시절 5년 동안 있었던 각종 국가행사 뒷이야기 및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저자 사이의 일화 등을 담았습니다.

책은 △1부 ‘1,825일, 1,195개의 대통령 일정 △2부 ‘대한민국 국가 기념식 △3부 ‘평화, 먼 길을 간다 △4부 ‘대통령 순방 수행기로 구성돼 있습니다. ‘청와대 앞길 개방부터 청와대 폐쇄까지 ‘탄소 중립 선언 흑백 연설 등의 소제목을 단 목차도 포함됐습니다.

해당 저서 제목은 작곡가 김형석 씨가 문 전 대통령에게 헌정한 곡명을 차용했으며, ‘미스터 프레지던트 악보는 책 속표지로 활용됐습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일상 등을 소개한 '미스터 프레지던트'가 이달 출간된다. /사진=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앞서 탁 비서관은 지난달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가 무엇을 기념하고 무엇을 추념하는지가 곧 국가의 정체성이다. 대통령의 공개일정은 곧 그의 철학”이라며 책 발간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5년간 국가기념식과 대통령 일정 중에 아주 일부만을 썼다. 전부를 쓰기에는 내용이 너무 많았다”며 청와대를 나오면서 언젠가는 쓰게 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지금이 될지는 몰랐다”는 소회를 전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의 연설, 행사의 음악, 좌석의 배치, 식사의 메뉴, 작은 선물까지 모두 그러하다. 모든 행사와 대통령의 일정에는 각자의 사연이 담겨있다”며 사연은 곧 이야기이고 이야기는 곧 서사가 된다. 대통령의 모든 일정은 이야기와 함께 어울리는 형식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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