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상반기에 직접일자리 94만 명 채용…"신속한 재정 투입 절실"
입력 2023-01-04 13:49  | 수정 2023-01-04 13:50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상반기에 올 예산 60%이상 집행
직접일자리 94만 명 조기 채용 예정

정부가 올해 상반기 직접일자리 사업으로 94만 명을 채용합니다. 경기 침체와 고용 절벽 가능성에 대비해 연간 직접일자리 104만 4천 개 가운데 90%를 상반기에 만들기로 한 겁니다.

정부는 오늘(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재정 신속집행 계획'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의결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대외여건 개선 등으로 성장 경로 회복이 기대되는 하반기와 달리, 상반기에는 민생·수출 등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급격한 경기 하락 가능성에 대응해 민간 부문의 활력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한 재정 투입이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는 신속 집행 관리대상이 아닌 사업도 적극적으로 집행을 관리해 올해 총지출 638조 7천억 원 중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관계부처 합동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예산 집행을 잘 관리한 우수 지방자치단체와 중앙부처에는 재정 지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안병욱 기자 ob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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