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월 3일 화요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만 1,056명으로 전주 동일(8만 7,596명) 대비 6,540명 줄었습니다.
이날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인구는 63명입니다.
최근 일주일(2022. 12. 28.~2023. 1. 3.)간 일일 확진자 수는 8만 7,517명→7만 1,427명→6만 5,207명→6만 3,104명→5만 7,527명→ 2만 2,735명→8만 1,056명입니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는 2,922만 591명이 됐습니다.
하루 사이 사망자는 29명 늘었습니다. 총 누적 사망자는 3만 2,301명, 누적 치명률은 0.11%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밤새 17명 줄어 재원 중인 환자는 6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주(12.25.~31.)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580명입니다.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최신 변이, 국내에 이미 유입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오미크론 하위 변이 XBB.1.5가 국내에도 이미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2일 "XBB.1.5가 지난달 8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면서 "지금까지 국내 6건과 해외 유입 7건 등 총 13건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XBB.1.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 BA.2에서 파생된 XBB의 하위 변이입니다.
전문가들은 다른 변이에 비해 월등히 높은 XBB.1.5의 면역 회피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XBB는 면역 회피력 면에서 '최악의 코로나19 변이'로 꼽혔는데, XBB.1.5가 이를 능가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존스홉킨스대 앤드루 페코스 박사는 "XBB.1.5는 다른 변이보다 스파이크(돌기)단백질에 돌연변이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백신을 쉽게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백신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특색에 따라 개발되는데,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가 심할수록 백신의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컬럼비아대학교 연구진이 최근 XBB 하위변이가 코로나19 치료제인 이부실드 뿐 아니라 개량 백신에 대한 저항력까지 갖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우리나라에서 검출되는 변이의 62.0%는 BA.5 세부계통으로 이중 BA.5은 46.1%, BQ.1은 7.2%, BQ.1.은 5.0%입니다.
그 외에는 BA.2.75가 7.9%, BA.2.75의 하위변이인 BN.1가 24.4%, XBB.1.5를 포함한 나머지 하위 변이는 5.7%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