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형 되찾고 싶다…왕실 아니라 가족 원해"
영국 해리 왕자가 새해부터 왕실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해리 왕자는 2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ITV 인터뷰 예고편에서, 아버지 찰스 3세 국왕과 형 윌리엄 왕세자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지만 그들은 화해할 의향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아버지와 형을 되찾고 싶다. 왕실이 아니라 가족을 원한다"며 "그들은 화해할 뜻이 절대 없음을 드러내 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CBS의 앤더슨 쿠퍼와의 인터뷰 예고편에서 그는 "해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에 관해 가족에게 사적으로 얘기를 할 때마다 나와 아내에 관한 적대적인 이야기가 새 나갔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리 왕자는 왕실이 출입 기자들에게 말 그대로 정보를 떠먹여주고 기자들은 이를 기사로 쓴다고 말하면서, 기사 전체가 왕실의 의견이라고 꼬집은 바 있습니다.
지난달 해리 왕자 부부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6부작을 두 차례에 걸쳐 공개했습니다.
다큐멘터리에서는 형인 윌리엄 왕세자 부부를 약간 건드리는 정도의 폭로가 나왔고, 왕실 내 인종차별이나 찰스 3세 국왕 등에 관한 수위 높은 발언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버킹엄궁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 대해 전혀 반응하지 않았으며, 이번 인터뷰 예고편에 관해서도 관련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