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이재명 방탄 안 돼" vs민주당 "일 안 하고 쉴 궁리만"…1월 임시국회 두고도 대치
입력 2023-01-03 07:00  | 수정 2023-01-03 07:27
【 앵커멘트 】
오는 8일, 그러니까 이번 주 일요일이면 12월 임시국회가 끝납니다.
1월 임시국회 소집 여부를 두고 여야는 완전히 다른 생각입니다.
국민의힘은 불체포 특권을 염두에 둔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놀고 쉴 궁리만 한다"며 맞붙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정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기자 】
민주당은 지난해 처리 불발된 안전운임제를 비롯한 일몰법안 등을 두고 "당장 민생 입법 처리에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치적 셈법이 아닌 쉼 없이 일하는 국회를 보여드리겠다"며 "여당은 일 안 하고 놀고 쉴 궁리만 한다"고 국민의힘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그러면서 1월 임시국회 개최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1월 임시국회는) 정부여당이 오히려 일하자고 국회에서 법안 한 건이라도 더 처리하자고 나와야 하는데, 과연 책임 있는 정부여당의 태도입니까?"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임시국회를 요구하는 것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염두에 둔 "이재명 방탄용"이라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노웅래 의원에 관해서도 국회 체포동의안이 들어왔다가 부결되지 않았습니까? 국회가 열리면 그건 포기할 방법이 없거든요. 구속영장이나 체포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간을 둬야만…"

그러면서 "임시국회가 필요하더라도 민주당이 방탄국회라는 오해를 피하려면 설을 쇠고 하면 된다"며 맞섰습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오는 7일 끝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두고도 민주당은 여당의 몽니로 지체된 만큼 반드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필요성은 있지만,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한영광·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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