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키 289cm, 지금도 크는 중"…세계 최장신 청년 등장
입력 2023-01-02 15:49  | 수정 2023-01-02 16:16
세계 최장신 후보 등장 / 사진=BBC 누리집 갈무리
"22살 때 숨 제대로 못 쉴 정도로 혀 커져"
현존 최장신은 키 251cm의 술탄 퀘센

최근 가나에서 세계기록을 뛰어넘을 최장신이 등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영국 BBC는 1일(현지시간) 가나 청년 술레마나 압둘 사메드(29)이 최근 현지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키가 289cm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해당 병원이 정확한 신장 측정 도구를 가지고 있지 않아 그의 키 289cm가 정확한 수치인지는 확인이 불가하다고 했습니다.

현존하는 세계 최장신은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키 251cm의 술탄 퀘센(40)으로 2018년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바 있습니다. 사메드는 이보다 약 38cm 더 큰 것입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성장이 멈춘 적이 없다는 사메드는 "지금도 키가 크고 있다"며 "매 4개월 중 3개월은 성장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22살 때 제대로 숨 쉴 수 없을 정도로 내 입에서 혀가 커졌다는 것을 느꼈다"며 "신체 모든 부위가 커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몇 년 전 거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매달 병원에 다닌다는 사메드는 운전 관련 직업을 가지고 싶었지만 자신의 키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사메드는 "성장을 멈추기 위해선 뇌 부위 수술 절차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이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큰 비용이 필요하다"고 털어놨습니다.

현재 그는 형과 휴대전화 판매 관련 사업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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