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참여정부 핵심 인사 속속 지방선거로 발길 재촉
입력 2010-02-25 16:50  | 수정 2010-02-25 16:59
【 앵커멘트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들로 불리는 참여정부 핵심 인사들이 하나 둘 지방선거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노풍'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던 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출판기념회를 갖고 강원도지사를 향한 행보를 본격화했습니다.

▶ 인터뷰 : 이광재 / 민주당 의원
- "강원도의 운명을 받들기 위해 몇 사람의 동의를 함께 얻어 강원도를 바꿔가겠다고 얼마 뒤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명숙 전 총리와 안희정 최고위원 등 참여정부 인사와 정세균 대표, 손학규 상임고문, 문희상 국회부의장 등 민주당 실세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축사를 통해 참여정부 인사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전 국무총리
- "바보 노무현 대통령님을 따라서 저희 새끼 바보들이 이렇게 다시 일어서서 뭔가를 시작하려 합니다."

민주당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한명숙 전 총리는 내일(26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지방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일찌감치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다지기에 한창인 안희정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경남도지사에,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은 광주광역시장에 각각 도전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년과 맞물려 열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노풍'이 불어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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