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신규 확진자 2만 명대…실내마스크 벗을 수 있나
입력 2023-01-02 09:30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월 2일 월요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 2,735명입니다.

전주 동일(2만 5,545명) 대비 2,810명 줄었습니다.

이날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인구는 35명입니다.


최근 일주일(2022. 12. 27.~2023. 1. 2.)간 일일 확진자 수는 8만 7,596명→8만 7,517명→7만 1,427명→6만 5,207명→6만 3,104명→5만 7,527명→ 2만 2,735명입니다.

이로써 총 확진자는 2,913만 9,535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보합·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하루 사이 위중증 환자는 한 명 더 늘어 재원 중인 환자는 637명이 됐습니다.

전주(12.25.~31.) 평균 580명보다 57명 많은 수치입니다.

중국 코로나19 확산, 실내마스크 해제 변수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마스크를 낀 시민들이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1월 후반으로 전망했던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중국발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고강도 방역 대책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방역 전문가들은 중국발 변수 등이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중국이 변수가 안 되게끔 강력한 조치를 하는 것"이라며 "중국이 2~3주 안에 정점을 찍고 1월 중하순쯤 되면 확산세가 가라앉을 테니 선제 조치한 다음 우리는 우리 갈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3일 실내 마스크 해제를 위한 4개 지표(주간 환자 2주 연속 감소, 주간 위중증 환자 감소 및 주간 치명률 0.10% 이하, 4주 내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 50% 이상, 60세 이상 접종률 50%·감염취약시설 접종률 60% 달성)를 발표했습니다.

지표 4개 중 2개 이상 충족하면 중대본 논의를 거쳐 부분적 실내 마스크 해제가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다만, 정 위원장은 "4가지 중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됐다고 해서 의무를 해제하는 게 아니라 그때 본격적으로 조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참고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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