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네이버 임원 때 정진상에 '신사옥 민원' 정황" 보도에
윤 의원 "당시 신사옥 부서에 있지도 않았다" 반박
윤 의원 "당시 신사옥 부서에 있지도 않았다" 반박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그가 네이버 재직 중이던 2015~2016년,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을 만나 신사옥 관련 민원을 넣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 이 시점까지 저는 정진상 씨를 본 적도, 만난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조선일보에 대해 분명 그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조선일보는 "검찰에서 윤 의원이 네이버 임원이던 2015년~2016년,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만나 네이버 제2 사옥 신축 인허가 등을 논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윤 의원은 "어제 조선일보 기자로부터 전화로 사실 확인을 받고 '나는 신사옥 추진 부서에 있지도 않았고 결정 라인도 아니었다' '정진상 씨를 만난 적이 결코 없다'고 사실 확인까지 해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가 '전해졌다'는 모호한 표현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거짓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검찰의 구두 참고인 소환요청이 있었지만, 참고인으로 출석해 진술할 만한 핵심적 내용을 알지 못하고 그런 상황에서 검찰 소환이라는 정치적 부담을 지는 건 감당할 수 없다고 불출석 사유를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의원은 "그럼에도 이 같은 허위 보도가 게재된 데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다시 한번 책임을 묻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