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김정은, 딸 '공개 행보' 또 있었다...김정은과 미사일 시찰
입력 2023-01-01 16:29  | 수정 2023-04-01 17:05
화성 12-형 추정 미사일 발사체 나열 포착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자신의 딸 김주애와 두 차례 공개 행보를 보인 가운데, 이들의 숨겨진 공개 행보가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1일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주애가 아버지인 김 총비서의 손을 잡고 미사일 조립이 이뤄지는 곳으로 추정되는 공장 혹은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기지를 둘러보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 장면은 북한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연말 전원회의'의 결과를 보도하는 영상에서 나왔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핵 무력 정책 법제화'와 각종 탄도미사일 개발 등 국방력 강화를 선전하는 내용을 아나운서가 읽는 순간에 해당 장면이 나왔습니다.


김주애는 김 총비서의 손을 잡고 국방 부문 고위 간부들의 안내를 받으며 시설을 둘러봤습니다.

김주애와 김 총비서 옆으로 최소 17기가량의 '화성-12형' 추정 미사일의 발사체가 나열된 것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김 총비서 부녀는 미사일 발사에 사용되는 이동식 발사대(TEL)를 둘러봤습니다.

다만 조선중앙TV는 김주애를 호명하는 것과 새로 공개된 공개 활동의 장소와 일자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김주애는 지난해 11월 18일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화성포-17형) 시험발사 현장에 처음 등장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는 11월 26일 화성-17형 시험발사를 축하하는 행사 자리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북한 매체는 그를 "존귀하신 자제분"으로 호명하며 그가 고위 간부들의 '90도 인사'를 받는 장면도 공개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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