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3년 전 사망…조부모가 감당할 수 없을까 두려워"
조부모가 받을 충격을 우려해 휴일마다 3년 전 사망한 쌍둥이 자매인 척 안부 전화를 거는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0만 명 정도의 팔로워를 보유한 애니 니우(Annie Niu)가 크리스마스에 조부모에게 안부 전화를 거는 영상을 게재한 사연을 29일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조부모님과 통화하는 해당 영상은 89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애니 니우는 "여동생이 3년 전에 죽었지만 조부모가 감당할 수 없을까 봐 두려웠다"며 "노인들을 비극적인 소식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아시아) 문화의 일부"라고 말했습니다.
애니 니우는 추가 영상을 올려 "여동생은 3년 전 뇌수막염으로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댓글을 보면 "조부모를 보호하기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은 너무 이타적이다", "존중해야 한다" 등의 반응이 있는 반면 "조부모도 알 권리가 있다", "왜 이런 일을 하나" 등의 부정적 반응도 보였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