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BS 연기대상 주상욱과 이승기가 대상을 공동수상한 가운데 이승기가 소송 중인 상황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12월 31일 오후 ‘2022 K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MC는 전현무, 정용화, 혜리가 맡았다.
이날 신인상은 ‘꽃피면 달 생각하고 변우석,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유진,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채종협, ‘꽃피면 달 생각하고 ‘미남당 강미나, ‘징크스의 연인 서현, ‘커튼콜 정지소가 수상했다.
일일드라마 우수상을 받은 ‘황금가면 차예련은 ‘태종 이방원으로 후보에 오른 주상욱과 동반 참석을 했다. 차예련은 지금 TV로 보고 계실 시어머님, 아들도 주상욱 씨와 함께 12월의 마지막날 좋은 축제에 함께하게 됐다. TV 앞에서 안절부절 못하면서 보실 것 같아.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랑하고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 8개월 동안 열심히 촬영할 수 있게 예쁜 딸 봐준 우리 엄마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라며 마지막으로 제일 떨려할 거다. 너무 긴장하고 있는 얼굴이 보인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남편, 이방원(주상욱 분) 님. 항상 옆에서 내가 힘들어할 때마다 잘할 수 있다고 응원하고 손 잡아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후 1부에서는 배우 정지소가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OST ‘행복을 주는 사람과 ‘커튼콜의 OST ‘우린으로 축하 무대를 펼쳤다. 2부 오프닝에는 포레스텔라가 ‘Warriors ‘바람의 노래로 웅장하고 감동 가득한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무엇보다 이날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은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인 이승기의 참석. 그는 삭발을 한 채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이승기는 이세영의 불참으로 홀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 질문에 대해 말씀드리기 전에 머리를 짧게 깎은 것에 대해서 일신상의 이유나 개인적인 심경의 변화가 아닌가 추측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혀 아니다”라며 영화 ‘대가족이라는 영화를 찍고 있다. 그 안에서 주지스님 역으로 나오고 있다. 오해 안하셨으면 좋겠다. 많은 분이 짠한 눈빛을 보내셨는데 안보내셔도 된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2023년에는 활동 계획도 있고 다툼 계획도 있다. 이 이상은 굳이 말씀드리지 않겠다”라며 활동은 2023년에 사실 옆에 계신 강한나 배우와도 영화 ‘대가족을 함께 촬영하고 있다. 영화 ‘대가족을 통해 나중에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하던 대로 예능으로도 인사드릴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우수상은 일일드라마, 장편드라마, 미니시리즈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일일드라마 부문은 ‘내 눈에 콩깍지 백성현, ‘으라차차 내인생 양병열, ‘태풍의 신부 박하나, ‘황금가면 차예련이 차지했다. 장편드라마 부문은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 ‘삼남매가 용감하게 임주환, ‘현재는 아름다워 박지영,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가 받았으며, 미니시리즈 부문은 ‘붉은 단심 이준, 강한나, ‘꽃피면 달생각하고 이혜리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커튼콜 강하늘, 하지원, ‘진검승부 도경수, ‘태종 이방원 박진희에게 돌아갔다.
주상욱은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 25년 전인 것 같다. KBS 청소년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데뷔를 했다. 이렇게 KBS에서 상까지 받게 됐다. 너무나 감사드린다”라며 KBS 대하사극이 5년 만에 부활을 했고, 어렸을 때 연기를 하면서 ‘내가 계속 연기를 하다 보면 저런 역할을 할 기회가 올까? 했으면 좋겠다라고 막연하게 생각을 한 적이 있던 것 같다. 실제로 이렇게 대하사극에서 멋진 역할을 하게 됐다. 그런데 이 대하사극이 주는 무게감, 중압감이 혼자는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너무나 힘들었다. 하루하루 촬영할 때 너무나 힘들었다. 그때 항상 옆에서 친형제, 진짜 우리 가족처럼 항상 응원해주고 도와준 너무나 많은 선배님들, 후배님들. 너무 많아서 한 분 한 분 이름을 말하기 힘든데, 그 분들이 있어서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나 감사드린다는 말, 이 상은 꼭 함께 하셨으면 좋겠다. ‘태종 이방원 감독님들,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작가님 좋은 글 써주셔서 고맙고, 스태프분들 고생하셨다고 대표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겠다. 대하사극을 사랑해주고 응원해준 많은 시청자 여러분들 끝까지 의리 지켜주시고 믿어주시고 시청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고마운 사람 너무나 많다”라며 내가 표현을 잘 못하는데 분명히 집에서 TV로 보고 계실 텐데 사랑하는 우리 엄마, 내가 한 번도 사랑한다고 말해본 적이 없다. 나중에 큰 상 받으면 한다고 그냥 넘어 갔는데, 우리 엄마 건강해줘서 너무 고맙고, 항상 너무 사랑해. 그리고 아직 아빠가 무슨 일 하는지 모르는 우리 딸, 그런 딸 돌봐주는 장모님 너무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항상 언제나 내 편이다. ‘오빠가 최고라고 옆에서 응원해주는, 같이 시상식에 와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해서 행복한 시상식인 것 같다. 세상에 하나뿐인 와이프 차예련 씨, 마누라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이를 보던 차예련도 울컥한 듯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기는 올 한 해가 아마도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힘든 해였던 것 같다. 참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송구스럽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오늘 ‘법대로 사랑하라의 배우분들께서 빈 손으로 돌아가신 것 같은데, 아마도 이 상에 그 분들의 노력이 담아있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대상이라는 게 참 옛날에는 막연한 동경의 대상이고 내가 감히 꿈꿀 수 없는 먼 곳이라고 생각했다. 대상이 주는 의미가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주신 대상은 개인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주는 게 아니라 우리 팀, ‘법대로 사랑하라를 만든 스태프와 배우들의 공을 치하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근 몇 년 간에 KBS에서 흑자를 낸 드라마라고 ‘자부심을 가져라고 말하셨다. 그래서 이 상을 대표로 받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사실 오늘 참석을 해야 하나, 양해를 구하고 불참해야 하나 수 백 번 고민했던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이런 축제에 와서 마냥 웃고 있자니 마음에 걸리고, 무표정으로 있자니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변덕을 부렸다. 이 자리에 오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유는 진짜 하나이다. 드라마는 팀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서 이 드라마에 정말 땀과 노력, 영혼을 갈아 넣은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의 노력이 외면 당해서 안된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왔다. 큰 상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내가 대신 받아서 송구할 뿐이다”라며 무슨 상을 받든 짧게 소감을 말해야지 했는데, 이 자리에 와서 처음 드는 마음이 시상식의 객석에 앉은 동료 선후배분들을 보는데 굉장히 뭉클했다. 현재 우리나라 콘텐츠, 영화, 가요, 예능 세계적인 반열에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기 계신 동료 선후배분들이 애쓰고 있다는 걸 안다. 내년, 내후년, 10년, 20년 후에 이 자리에 앉아 있을 후배분들을 위해서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해 많은 것을 내려 놓고 뭔가 싸워서 얻어 내야 하는 이런 일은 물려주면 안된다고 오늘 또 다짐을 한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꾸준히 배우 생활 열심히 하고, 응원해준 우리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린다. ‘법대로 사랑하라 팀을 대신해서 받는 상이라 회식 한 번 시원하게 쏘겠다. 한도없이 쏘겠다”라고 털어놨다.
▶이하 2022 KBS 연예대상 수상자, 수상작
▲ 대상: 주상욱(태종 이방원), 이승기(법대로 사랑하라)
▲ 최우수상: 강하늘(커튼콜), 도경수(진검승부), 박진희(태종 이방원), 하지원(커튼콜)
▲ 우수상(미니시리즈): 이준(붉은 단심), 강한나(붉은 단심), 이혜리(꽃피면 달생각하고)
▲ 우수상(장편드라마): 윤시윤(현재는 아름다워), 임주환(삼남매가 용감하게), 박지영(현재는 아름다워), 이하나(삼남매가 용감하게)
▲ 우수상(일일드라마): 백성현(내 눈에 콩깍지), 양병열(으라차차 내 인생), 박하나(태풍의 신부), 차예련(황금가면)
▲ 베스트 커플상: 강하늘♥하지원(커튼콜), 김승수♥김소은(삼남매가 용감하게), 나인우♥서현(징크스의 연인), 도경수♥이세희(진검승부), 윤시윤♥배다빈(현재는 아름다워), 이승기♥이세영(법대로 사랑하라), 이준♥강한나(붉은 단심), 서인국♥오연서(미남당)
▲ 인기상: 강하늘, 도경수, 이세희, 정수정
▲ 조연상: 성동일(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커튼콜), 허성태(붉은 단심), 박지연(붉은 단심), 예지원(태종 이방원)
▲ 드라마스페셜·TV시네마상: 차학연(얼룩), 신은수(열아홉 해달들)
▲ 신인상(여): 강미나(꽃피면 달 생각하고, 미남당), 서현(징크스의 연인), 정지소(커튼콜)
▲ 신인상(남): 변우석(꽃피면 달 생각하고), 이유진(삼남매가 용감하게), 채종협(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 청소년 연기상: 정민준(황금가면), 윤채나(사랑의 꽈배기, 내 눈에 콩깍지)
[이남경 MBN스타 기자]
12월 31일 오후 ‘2022 K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MC는 전현무, 정용화, 혜리가 맡았다.
이날 신인상은 ‘꽃피면 달 생각하고 변우석,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유진,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채종협, ‘꽃피면 달 생각하고 ‘미남당 강미나, ‘징크스의 연인 서현, ‘커튼콜 정지소가 수상했다.
일일드라마 우수상을 받은 ‘황금가면 차예련은 ‘태종 이방원으로 후보에 오른 주상욱과 동반 참석을 했다. 차예련은 지금 TV로 보고 계실 시어머님, 아들도 주상욱 씨와 함께 12월의 마지막날 좋은 축제에 함께하게 됐다. TV 앞에서 안절부절 못하면서 보실 것 같아.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랑하고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 8개월 동안 열심히 촬영할 수 있게 예쁜 딸 봐준 우리 엄마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라며 마지막으로 제일 떨려할 거다. 너무 긴장하고 있는 얼굴이 보인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남편, 이방원(주상욱 분) 님. 항상 옆에서 내가 힘들어할 때마다 잘할 수 있다고 응원하고 손 잡아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후 1부에서는 배우 정지소가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OST ‘행복을 주는 사람과 ‘커튼콜의 OST ‘우린으로 축하 무대를 펼쳤다. 2부 오프닝에는 포레스텔라가 ‘Warriors ‘바람의 노래로 웅장하고 감동 가득한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무엇보다 이날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은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인 이승기의 참석. 그는 삭발을 한 채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이승기는 이세영의 불참으로 홀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 질문에 대해 말씀드리기 전에 머리를 짧게 깎은 것에 대해서 일신상의 이유나 개인적인 심경의 변화가 아닌가 추측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혀 아니다”라며 영화 ‘대가족이라는 영화를 찍고 있다. 그 안에서 주지스님 역으로 나오고 있다. 오해 안하셨으면 좋겠다. 많은 분이 짠한 눈빛을 보내셨는데 안보내셔도 된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2023년에는 활동 계획도 있고 다툼 계획도 있다. 이 이상은 굳이 말씀드리지 않겠다”라며 활동은 2023년에 사실 옆에 계신 강한나 배우와도 영화 ‘대가족을 함께 촬영하고 있다. 영화 ‘대가족을 통해 나중에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하던 대로 예능으로도 인사드릴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우수상은 일일드라마, 장편드라마, 미니시리즈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일일드라마 부문은 ‘내 눈에 콩깍지 백성현, ‘으라차차 내인생 양병열, ‘태풍의 신부 박하나, ‘황금가면 차예련이 차지했다. 장편드라마 부문은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 ‘삼남매가 용감하게 임주환, ‘현재는 아름다워 박지영,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가 받았으며, 미니시리즈 부문은 ‘붉은 단심 이준, 강한나, ‘꽃피면 달생각하고 이혜리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커튼콜 강하늘, 하지원, ‘진검승부 도경수, ‘태종 이방원 박진희에게 돌아갔다.
‘2022 KBS 연기대상 사진=김영구 MK스포츠 기자
마지막 영예의 대상은 김의철 KBS 사장과 지난해 수상자인 지현우가 나섰다. 대상은 ‘태종 이방원 주상욱과 ‘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가 공동 수상했다.주상욱은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 25년 전인 것 같다. KBS 청소년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데뷔를 했다. 이렇게 KBS에서 상까지 받게 됐다. 너무나 감사드린다”라며 KBS 대하사극이 5년 만에 부활을 했고, 어렸을 때 연기를 하면서 ‘내가 계속 연기를 하다 보면 저런 역할을 할 기회가 올까? 했으면 좋겠다라고 막연하게 생각을 한 적이 있던 것 같다. 실제로 이렇게 대하사극에서 멋진 역할을 하게 됐다. 그런데 이 대하사극이 주는 무게감, 중압감이 혼자는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너무나 힘들었다. 하루하루 촬영할 때 너무나 힘들었다. 그때 항상 옆에서 친형제, 진짜 우리 가족처럼 항상 응원해주고 도와준 너무나 많은 선배님들, 후배님들. 너무 많아서 한 분 한 분 이름을 말하기 힘든데, 그 분들이 있어서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나 감사드린다는 말, 이 상은 꼭 함께 하셨으면 좋겠다. ‘태종 이방원 감독님들,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작가님 좋은 글 써주셔서 고맙고, 스태프분들 고생하셨다고 대표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겠다. 대하사극을 사랑해주고 응원해준 많은 시청자 여러분들 끝까지 의리 지켜주시고 믿어주시고 시청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고마운 사람 너무나 많다”라며 내가 표현을 잘 못하는데 분명히 집에서 TV로 보고 계실 텐데 사랑하는 우리 엄마, 내가 한 번도 사랑한다고 말해본 적이 없다. 나중에 큰 상 받으면 한다고 그냥 넘어 갔는데, 우리 엄마 건강해줘서 너무 고맙고, 항상 너무 사랑해. 그리고 아직 아빠가 무슨 일 하는지 모르는 우리 딸, 그런 딸 돌봐주는 장모님 너무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항상 언제나 내 편이다. ‘오빠가 최고라고 옆에서 응원해주는, 같이 시상식에 와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해서 행복한 시상식인 것 같다. 세상에 하나뿐인 와이프 차예련 씨, 마누라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이를 보던 차예련도 울컥한 듯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기는 올 한 해가 아마도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힘든 해였던 것 같다. 참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송구스럽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오늘 ‘법대로 사랑하라의 배우분들께서 빈 손으로 돌아가신 것 같은데, 아마도 이 상에 그 분들의 노력이 담아있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대상이라는 게 참 옛날에는 막연한 동경의 대상이고 내가 감히 꿈꿀 수 없는 먼 곳이라고 생각했다. 대상이 주는 의미가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주신 대상은 개인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주는 게 아니라 우리 팀, ‘법대로 사랑하라를 만든 스태프와 배우들의 공을 치하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근 몇 년 간에 KBS에서 흑자를 낸 드라마라고 ‘자부심을 가져라고 말하셨다. 그래서 이 상을 대표로 받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사실 오늘 참석을 해야 하나, 양해를 구하고 불참해야 하나 수 백 번 고민했던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이런 축제에 와서 마냥 웃고 있자니 마음에 걸리고, 무표정으로 있자니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변덕을 부렸다. 이 자리에 오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유는 진짜 하나이다. 드라마는 팀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서 이 드라마에 정말 땀과 노력, 영혼을 갈아 넣은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의 노력이 외면 당해서 안된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왔다. 큰 상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내가 대신 받아서 송구할 뿐이다”라며 무슨 상을 받든 짧게 소감을 말해야지 했는데, 이 자리에 와서 처음 드는 마음이 시상식의 객석에 앉은 동료 선후배분들을 보는데 굉장히 뭉클했다. 현재 우리나라 콘텐츠, 영화, 가요, 예능 세계적인 반열에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기 계신 동료 선후배분들이 애쓰고 있다는 걸 안다. 내년, 내후년, 10년, 20년 후에 이 자리에 앉아 있을 후배분들을 위해서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해 많은 것을 내려 놓고 뭔가 싸워서 얻어 내야 하는 이런 일은 물려주면 안된다고 오늘 또 다짐을 한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꾸준히 배우 생활 열심히 하고, 응원해준 우리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린다. ‘법대로 사랑하라 팀을 대신해서 받는 상이라 회식 한 번 시원하게 쏘겠다. 한도없이 쏘겠다”라고 털어놨다.
▶이하 2022 KBS 연예대상 수상자, 수상작
▲ 대상: 주상욱(태종 이방원), 이승기(법대로 사랑하라)
▲ 최우수상: 강하늘(커튼콜), 도경수(진검승부), 박진희(태종 이방원), 하지원(커튼콜)
▲ 우수상(미니시리즈): 이준(붉은 단심), 강한나(붉은 단심), 이혜리(꽃피면 달생각하고)
▲ 우수상(장편드라마): 윤시윤(현재는 아름다워), 임주환(삼남매가 용감하게), 박지영(현재는 아름다워), 이하나(삼남매가 용감하게)
▲ 우수상(일일드라마): 백성현(내 눈에 콩깍지), 양병열(으라차차 내 인생), 박하나(태풍의 신부), 차예련(황금가면)
▲ 베스트 커플상: 강하늘♥하지원(커튼콜), 김승수♥김소은(삼남매가 용감하게), 나인우♥서현(징크스의 연인), 도경수♥이세희(진검승부), 윤시윤♥배다빈(현재는 아름다워), 이승기♥이세영(법대로 사랑하라), 이준♥강한나(붉은 단심), 서인국♥오연서(미남당)
▲ 인기상: 강하늘, 도경수, 이세희, 정수정
▲ 조연상: 성동일(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커튼콜), 허성태(붉은 단심), 박지연(붉은 단심), 예지원(태종 이방원)
▲ 드라마스페셜·TV시네마상: 차학연(얼룩), 신은수(열아홉 해달들)
▲ 신인상(여): 강미나(꽃피면 달 생각하고, 미남당), 서현(징크스의 연인), 정지소(커튼콜)
▲ 신인상(남): 변우석(꽃피면 달 생각하고), 이유진(삼남매가 용감하게), 채종협(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 청소년 연기상: 정민준(황금가면), 윤채나(사랑의 꽈배기, 내 눈에 콩깍지)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