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년 만에 '제야의 종' 타종 행사…10만 명 몰린다
입력 2022-12-31 19:30  | 수정 2022-12-31 19:56
【 앵커멘트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으로 진행되던 '제야의 종' 타종 행사도 3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서울 종로 보신각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1 】
장명훈 기자, 벌써 사람이 많네요?

【 답변 1 】
네. 그렇습니다.

꽤 쌀쌀한 날씨지만, 벌써부터 이곳 보신각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오늘 타종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데요.

시민들은 제야의 종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게 됐다면서 기념 사진을 찍는 등 들뜬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찍이 행사장에 나온 시민들 감회가 새롭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조혜원 / 경기 평택시
- "코로나19 이후로 첫 타종 행사라 먼걸음해서 왔고 너무 기대가 되고, 올해 다 마무리 하고 2023년 새로 행복하게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김응식 / 서울 둔촌동
- "기분이 좋죠. 많은 사람들이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자기 소망도 빌고…."

【 질문 2 】
본격적인 행사는 몇 시부터 시작하나요?

【 답변 2 】
앞으로 3시간쯤 뒤인 밤 10시 50분에 식전행사로 다양한 공연이 먼저 시작되고요.

자정 쯤 새해를 맞이하는 시민들의 희망찬 카운트다운이 끝나면 보신각 종소리가 33번 울립니다.

타종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월드컵 16강 주역인 축구선수 조규성과 지난 폭우 때 배수로를 뚫어 피해를 줄인 의인 최영진 씨 등 시민대표 10명이 함께 참여합니다.

행사는 광화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대형 전광판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질문 3 】
인파가 엄청 몰릴 것 같은데요. 교통 통제 상황도 정리해주시죠.

【 답변 3 】
네, 서울시는 오늘 행사에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에 따라, 안전요원 1천 명을 투입해 현장관리에 총력을 다할 방침인데요.

교통 통제 상황은, 밤 9시부터 새벽 1시 30분까지 이곳 보신각 일대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고요.

서울 지하철 1호선은 행사가 임박한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합니다.

시민 귀갓길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되니, 이용편에 따라 시간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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