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탄도미사일 3발 발사…우리 군 발사체 날린 이튿날
입력 2022-12-31 09:29  | 수정 2022-12-31 09:42
북한 미사일 발사 장면. / 사진=연합뉴스
軍, 비행거리·고도 등 제원 분석 중

북한이 오늘(31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우리 군은 오전 8시쯤부터 북한이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 정점고도, 최고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전날 우리 군 당국이 충남 태안 소재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종합시험장에서 실시한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 성공의 맞대응 성격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한해 결산·총화를 진행하는 연말에 도발을 지속하는 건 드문 일이지만,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탄도미사일 37차례 70발가량 (ICBM 8회 포함), 순항미사일 3차례를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이달 23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쏜 지 8일 만에 도발을 재개했습니다.

지난 18일에도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2발을 발사했으며 이달에만 3차례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 26일에는 소형무인기 5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으며, 그 가운데 1대는 서울 북부까지 진입했다가 돌아가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남 도발을 하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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