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회 우승 이끈 '축구황제' 펠레 별세…향년 82세

'축구황제'라는 별명과 함께 브라질의 축구 영웅으로 추앙받은 펠레(본명 에드손 촐비 나시멘투)가 현지시간으로 29일 향년 82세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AP 통신은 펠레의 대변인인 조 프라가가 펠레의 별세를 공식 확인해줬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투는 SNS를 통해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편히 잠드세요"라는 애도 메시지와 함께 부친의 별세를 알렸습니다.

펠레는 지난해부터 결장암으로 투병해왔고, 증세가 악화하자 지난달부터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펠레는 1958년과 1962년, 1970년 세 번의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A매치 92경기에서 통산 77골을 넣으며 역대 브라질 축구 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을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종환 기자 woo.jonghwa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