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김치는 중국음식"이라던 中유튜버, 복귀한다
입력 2022-12-29 11:45  | 수정 2022-12-29 12:39
중국 스타 유튜버 리쯔치/사진=연합뉴스

김치를 담그는 동영상에 '중국음식'(#ChineseFood)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논란을 일으켰던 중국의 스타 유튜버 리쯔치(李子柒)가 1년 넘게 활동을 하지 않다가 복귀할 예정이어서 주목됩니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파트너 업체인 항저우웨이녠은 쓰촨성 몐양중급인민법원의 중재로 소송 상대인 리쯔치와 합의를 이뤘다고 전날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밝혔습니다.

리쯔치와 항저우웨이녠은 2017년 각각 49%와 1% 지분을 투자해 쓰촨쯔치문화를 설립하고 동영상을 올려 상업적인 이득을 챙겼다고 하는데, 이와 관련 서로 5차례 고소하는 등 갈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SCMP는 지난 26일 현재 쓰촨쯔치문화의 지분이항저우웨이녠 1%, 리쯔치 99%로 변경된 것을 확인했으며 리쯔치가 조만간 동영상을 재업로드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올해 32세인 리쯔치는 최대 구독자를 보유한 중국어 유튜브 채널 운영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으며 2015년부터 전통음식 만들기 등 중국 농촌 생활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제작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리쯔찌는 지난해 1월 배추로 김장을 담그고 김치찌개를 끓여먹는 영상을 올리고 김치가 마치 중국음식인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설명을 붙인 김장 동영상으로 거센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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