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체포동의안, 재석 의원 271명 중 반대 161명으로 부결
"곧 있을지 모르는 이제명 체포동의안 막아내는 예행연습한 것"
"곧 있을지 모르는 이제명 체포동의안 막아내는 예행연습한 것"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전날(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가운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곧 있을지 모르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미리 막아내기 위한 예행연습한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노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석 의원 271명 중 찬성 101명, 반대 161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됐습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21대 국회 들어와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법무부 장관 보고에 의하면 증거가 가장 명백한 완벽하게 갖춰진 뇌물수수사건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민주당 대선 공약에서도 그 밖에 기회 있을 때마다 체포동의안 헌법상 특권인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공언해왔다"면서 "그 공언을 어제 가볍게 식언하고 일치단결해서 부동의 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아마 1월 8일 임시국회가 끝나면 또 방탄 국회 소집을 위해 임시국회를 또 요구할지 모른다"면서 "1월과 7월은 국회 안 열리는 게 국회법 취지다. 민주당이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자당의 이런 불법행위까지도 다수 뒤에 숨어 부결시키는 폭거를 똑똑히 기억했다가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