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께 송구"…국방부 장관, 작전실패 사과

【 앵커멘트 】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와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군은 감시와 타격 자산의 최적화 운용 방안을 마련하는 등 후속 대책을 발표했는데, 내일(29일) 무인기 도발에 대비한 합동방공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무인기 도발과 관련해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 출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작전 실패를 사과했습니다.

전날 합동참모본부가 "송구하다"고 밝힌 데 이은 군 당국의 연이틀 사과입니다.

▶ 인터뷰 : 이종섭 / 국방부 장관
- "국방부 장관으로서 북한 무인기 도발 상황에 대한 작전에 대한 결과에 대해서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합참은 북한의 추가 무인기 도발에 대비한 후속 대응 계획도 밝혔습니다.

무인기 감시자산과 타격자산의 최적화된 운용 계획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강신철 /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 "KA-1이나 육군항공, 지상타격 장비 등이 체계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개념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북한의 무인기 도발 양상을 고려해 실전적 교육훈련을 강화하는 한편 내일(29일) 합동방공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군은 무인기 도발과 관련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보완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