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 색 왜 이래?"…뉴질랜드서 우윳빛 도미 잡혀 '안전성 우려' 제기

주로 오클랜드 앞바다 등 북섬 동해안 지역서 신고 접수

뉴질랜드 바다에서 최근 우윳빛 살을 가진 도미들이 잡혀 식용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28일 현지 매체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우윳빛의 살을 가진 도미들이 잡혀 이를 만지거나 먹어도 괜찮은지에 대한 문의가 빈번하게 들어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질랜드의 낚시 관련 비영리 단체 '레가시'는 페이스북에 관련 글을 올리고 우윳빛 도미를 잡았다는 신고를 여러 건 받았다며 신고는 주로 오클랜드 앞바다 등 북섬 동해안 지역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뉴질랜드 수산청은 "일차산업부(MPI)가 도미의 우윳빛 살 표본을 검사했는데, 식품 안전성 위험에 대한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로 인해 어떤 증상도 보고받은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수산청 대변인은 "MPI가 식품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있는지 추가 조사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이를 공지하고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레거시는 "우리 모두 원인과 해결책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게 중요하다"며 "우윳빛 살 생선에 대한 주의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