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59억' 로또 당첨 행운의 사나이…"복권 큰 부작용 있어"
입력 2022-12-28 09:55  | 수정 2022-12-28 10:06
사진=데일리스타 캡처
1999년부터 23년간 복권 4번 당첨
"큰 돈 버는 게 성공은 아냐"

복권에 4번이나 당첨돼 무려 59억 원을 거머쥔 행운의 남성이 복권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999년부터 23년간 복권에 4번 당첨된 마이크 루치아노(55)를 소개했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선술집을 운영하는 루치아노는 지난 1999년 처음으로 복권에 당첨돼 10만달러(약 1억2700만원)를 탔습니다.

이후 그는 2016년 300만달러(약 38억원), 2021년 50만달러(약 6억원), 그리고 지난 1월 100만달러(약 12억7000만원)까지 획득하며, 복권에 총 네번 당첨됐습니다.


총 460만달러(약 58억원)의 당첨금을 거머쥔 그는 "운이 좋았다"면서도 "도박 문제로 한때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복권 당첨은 인생에서 작은 휴식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복권에는 큰 부작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컨대 "가장 어려운 점은 소비 습관을 통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당첨금은 빨리 소진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일확천금을 노리며 도박에 빠진 이들을 향해 "큰 돈을 버는 것이 성공은 아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제 "복권 구매를 그만둬야 할 것 같다"는 뜻을 밝히면서 "미래에 돈을 모두 잃었다는 이야기를 가진 주인공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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